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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츠

학교체육 뉴스포츠 인기종목 넷볼 역사, 특징 및 경기방법, 규칙???

 

안녕하세요 오늘은 학교체육 뉴스포츠 인기종목인 넷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넷볼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여성의 특성에 맞게 변형된 농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몸싸움이 없고 직접적으로 신체를 터치하여 공을 빼앗을 수 없으며, 슛팅을 할때 방해를 할 수 없습니다.


 

먼저 넷볼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895년 미국을 방문한 영국 여성들은 당시 네이스미스가 1891년 처음 창안하여 행해지던 농구를 본 후 영국으로 돌아와 농구 경기방법을 모방하여 새로운 스포츠를 만들었고, Ostenberg 여자대학에서 처음 넷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60년 잉글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들이 모여 국제 기준의 규칙을 제정하고 국제연맹의 설립을 협의하여 국제넷볼연맹(INF: International Netball Federaion)이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김수홍 씨는 뉴질랜드 여학생들이 넷볼경기를 하는 장면을 보고 귀국하여 한국에 넷볼을 처음 소개하였습니다. 그 이후 전라북도에서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학교체육에서 여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넷볼 경기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넷볼의 특징 및 경기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넷볼의 골대는 백보드가 없는 농구 골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둘째, 넷볼은 7명이서 플레이하며 각자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그 포지션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자신의 포지션이나 상대방의 포지션을 쉽게 알기 위해서 각 포지션을 나타내는 유니폼을 항시 착용하고 경기 진행)

셋째, 신체를 접촉하며 상대의 공을 뺏을 수 없습니다. 공을 뺏는 것은 패스된 공을 가로채기 하거나 우리팀이 공을 잡지 못하여 아웃된 경우에 해당)

넷째, 드리블이 없으며 패스를 받은 후 축발을 기준으로 한쪽 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공을 가지고 전진하기 위해서는 공을 갖지 않은 우리팀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욱 더 활발해져야하고 그로인해 운동량이 늘어납니다.

 

그럼 위에서 말한 넷볼의 포지션에 대해 알아볼까요?

포지션 설명 및 역할
GS 골 슈터(GOAL SHOOTER) - 골슈팅 가능 / 골어택과 협동해서 골키퍼와 1:1 하여 득점할 수 있음.
GA 골 어택(GOAL ATTACK) - 골슈팅 가능 / 윙어택과 협력하여 골 슈터에게 공을 배급
WA 윙 어택(WING ATTACK) - 골 서드지역을 수비 / 주로 상대편 골 슈터를 차단하는 역할
WD 윙 디펜스(WING DEFENCE) - 상대편 윙어택을 수비
GD 골 디펜스(GOAL DEFENCE) - 상대편 골 어택을 수비 / 골키퍼와 협력하여 골을 막는 역할
GK 골 키퍼(GOAL KEEPER) - 상대편 골 슈팅을 막아내는 역할
C 센터(CENTER) - 전체 써드를 이용 / 주로 공을 골서클에서 골서클로 배급하는 역할

 

이렇게 7개의 포지션이 있는데요, 이 포지션을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기장의 구조를 알아야합니다. 사실 경기방법보다 이 포지션이 각포지션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아는게 넷볼의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두경기 정도 뛰어봤는데 모든 포지션을 해보지 않는 이상 7개의 포지션을 한번에 다 아는건 조금 무리 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기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OAL THIRD
CENTRE THIRD
GOAL THIRD
윙디펜스(WD) 윙디펜스(WD)  
  윙어택(WA) 윙어택(WA)
  골어택(GA) 골어택(GA)
골디펜스(GD) 골디펜스(GD)  
골키퍼(GK)   골슈터(GS)
센터(C) 센터(C) 센터(C)

위의 표에서 처럼 실제로도 경기장을 3등분 하여 표시 합니다 각 경기장의 끝에 골대가 위치하며 경기장은 가로 30.5M

X 세로 15.25M 로 이루어져 있으며 골서드 끝에 반지름 4.9M의 골서클이라고 하는 반원이 위치합니다.

위의 표는 각 포지션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나타낸 것입니다. 표에서 센터(C)가 세칸을 다 움직일 수 있으니 왕성한 활동량이 필요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해본 결과 농구 못지 않은 활동량으로 드리블이 없다고 해서 절대 무시할 게 못되는 운동입니다. 기본적으로 농구와 비슷한 패스(체스트패스, 원핸드패스, 바운드패스, 오버패스)로 이루어져 있고, 패스보다 중요한게 공을 받기 위한 우리팀의 움직임이라고 생각되고, 백보드가 없기 때문에 슛팅을 성공하는 것도 꾀나 힘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규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경기시간

경기시간은 상황과 장소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나 국제경기는 15분씩 4쿼터가 진행됩니다.

 

2. 경기의 시작: 센터패스

양팀의 주장이 동전 토스로 정하며 센터서클에서 경기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후 자신의 팀에게 첫 패스를 하며 경기가 시작됩니다. 골이 들어가면 센터패스로 경기를 재개하며 센터패스 기회는 양팀이 교대로 갖습니다.

(주로 3:3 농구에서 위너볼 ?  루저볼? 따지죠? 이런개념이 전혀 아니고 어느팀이 골을 넣더라도 동등하게 번갈아가며 센터패스를 합니다. 저도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3. 오프사이드

경기 중 공 과 상관없이 지정된 구역을 넘어갔을 때, 넘어간 자리에서 프리패스 기회를 상대방에게 줍니다. 만일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되면 토스 업으로 경기를 재개 합니다.

 

4. 오버서드

경기 중 패스 혹은 드로인을 할 때 공을 소유한 선수는 바로 옆 서드를 거치지 않고 상대팀의 골서드로 직접 패스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무조건 골서드 - 센터서드 - 골서드 순으로 공이 패스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5. 공을 가진 선수는..?

- 공을 가진 선수는 3초 이상 공을 소유하지 못하고 3초안에 패스나 슛을 해야합니다.(실제로 경기중 심판은 숫자를 세고 있습니다....)

- 공을 갖고 걷거나 드리블 할 수 없습니다. 공을 보통 투스텝으로 잡고 축발을 기준으로 피벗으로 한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슛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은 한걸음 이동하여 슛이 가능, 이때 상대 수비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면 90cm 이내로 가깝게 가서 슛팅 가능

 

6. 옵스트럭션

- 수비 시 발을 기준으로 공을 가진 공격수로 부터 90cm 이내에서 수비하게 되는 경우

 

7. 컨택

- 뉴스포답게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의 패스나,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해 접촉이 불가

 

8. 토스업

- 경기 중 양 팀 두명의 선수가 동시에 공을 잡았을 시 심판의 토스로 경기 재개(농구의 점프볼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넷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넷볼은 다른 뉴스포츠 종목과 달리 심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심판2명배치), 규칙이 복잡하며, 한 두번 해서는 경기방법을 습득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여학생들이 주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신체활동이 불편하게 느껴지거나, 꺼려지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잘 교육하신다면, 여학생들 또한 신체활동을 자신들에게 꼭 필요하고, 또 사춘기 신체활동을 꺼려하는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넷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