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볼(KINBALL)이란 지름 1.2m의 크고 가벼운 공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겨루는 실내 운동입니다. 여느 뉴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부상의 위험이 낮고, 운동기능이 높지 않아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의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일반적인 스포츠와 달리 4명으로 이루어진 3팀이 20x20 크기의 경기장에서 승부를 겨룬다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킨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킨볼의 역사?

 1984년 캐나다의 체육학자인 마리오 두마에 의해 생겨났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규칙은 그 이후 약 4년 뒤 다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구기 종목이 두 팀이서 승부를 가리는 형식이지만, 킨볼은 3팀이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다른 스포츠와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규칙 및 경기방법?

 앞에서 킨볼은 3팀이서 약 20m x 20m 정사각형의 경기장 안에서 승부를 겨룬다고 했었죠? 또한 킨볼은 4명이서 모두 협동하여 다른팀을 공격한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명이라도 공격이나 수비시에 제외될 수 없기에 다른 경기보다 집중력도 많이 요구되고, 협동심도 더욱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방법은 한팀에서 4명 중 3명이 킨볼을 아래에서 받쳐주고(원기옥 형태로) 나머지 한명이 옴니킨+상대팀 이름을 외친 후 공격을 해서 그 팀이 받지 못할시에 공격팀과 나머지 한팀이 점수를 얻는 형태입니다. 그리하여 점수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더욱 더 재미있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핑크팀, 블랙팀, 그레이팀 이렇게 3팀이 경기를 할 때,

(핑크팀공격시) 옴니킨 블랙 ! 을 외치고 서브를 넣었을 때 블랙팀이 받지 못한다면 핑크팀과 그레이팀이 점수를 획득하는 형태입니다. 이해 되셨죠? 이러한 플레이가 20m x 20m 의 좁은 경기장에서 계속해서 펼쳐진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집중력이 요구될 거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옴니킨(Omnikin)은 접미사 Omni(모든, 조화로운)와 Kinesiology(신체운동학)의 합성어로서, 모든 신체를 사용하는 운동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실제 경기장면을 보더라도 선수들이 실내 경기장에서 다치지 않기 위해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경기 규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공을 치는 순간 나머지 3명의 손이 전부 공에 닿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협동력이 가장 요구될 거 같습니다.

둘째, 공은 최소 1.8m 이상 날아가야하며

셋째, 공격시 공을 아랫방향으로 치면 안되고 최소 수평 이상으로 공을 쳐야합니다.

넷째, 공격시 반드시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을 공격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핑크(10), 블랙(7), 그레이(8) 의 점수를 획득하고 있고 블랙팀이 공격이라면 반드시 공격시에 옴니킨핑크를 외치고 핑크팀(가장점수가 높음)을 공격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핑크팀이 공격이라면 두번째로 점수가 높은 그레이팀에게 공격을 해야합니다.(이는 점수가 가장 낮은 3위 팀을 공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다섯째, 심판이 히트인 신호 후 5초 이내에 공격해야하며, 수비수가 공을 접촉한 뒤 10초 안에 무조건 공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섯째, 공격팀이 공격시 1.8m 안에 위치하여 공격한 공이 블록이 되면 안됩니다.

킨볼은 공을 잡고 움직일 수도 있고, 온몸을 이용하여 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가 나올 수 있기에 보호대 및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스타킹의 착용이 요구됩니다. 그렇지 않을 시 실내 경기장에서 미끄러질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공을 치기 전 모든 선수의 손이 공에 닿아야 함에 있어서 협동심과 조화로움 등이 요구됨과 동시에 꼴찌 팀을 공격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존중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경기인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킨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